[ 극장판 애니메이션 추천 5선]
이번에는 일반 애니메이션이 아닌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몇 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일반적인 TV애니메이션 말고도 일본의 애니메이션은 세계 1위의 저력을 보여주듯 문학작품, 오리지널, TV 애니메이션의 파생 극장판, 실사...화...음..등등 정말 다양하고 그 수도 많은데요.
그 중에서 제가 재밌게 봤던, 그리고 감동을 받았던 작품 몇개를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さよならの朝に約束の花をかざろう]
MAQUIA: When the Promised Flower Blooms
[정보]
감독 : 오카다 마리
각본 : 오카다 마리
장르 : 드라마, 판타지
제작사 : P.A.WORKS
[줄거리]
시간을 초월해 살아가는 소녀와 시간 속에서 살아가는 소년, 두 사람의 만남은 기적일까, 운명일까?
겉모습은 영원히 10대 소녀이지만, 실제로는 수백 년을 살아온 요르프 족 '마키아'. 멸망 직전의 종족에서 홀로 살아남은 그녀는 어두운 숲 속을 헤매던 중, 갓난아기 '에리얼'을 만나 운명적인 인연을 시작한다. 마키아는 에리얼을 자신의 아이처럼 키우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엇갈리는 시간 속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점차 변해간다. 에리얼은 소년에서 청년으로 성장하지만, 마키아는 영원히 소녀의 모습 그대로.
영원한 젊음을 탐하는 인간들의 욕망, 피할 수 없는 전쟁의 소용돌이, 그리고 요르프 족에게 숨겨진 거대한 비밀까지...마키아는 에리얼을 지키고, 자신들의 운명에 맞서 싸워나가는데...
변해가는 에리얼과 변하지 않는 마키아, 두 사람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여름을 향한 터널, 이별의 출구
[夏へのトンネル、さよならの出口]
The Tunnel to Summer, the Exit of Goodbyes
[정보]
원작 : 하치모쿠 메이(八目迷)의 동명 라이트 노벨
감독 : 타구치 토모히사
각본 : 타구치 토모히사
장르 : SF,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
제작사 : CLAP
[줄거리]
시간을 다르게 흐르게 하는 터널, 그곳에서 소년과 소녀는 서로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손을 잡는다.
평범한 고등학생 '카오루'는 우연히 신비로운 '우라시마 터널'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된다. 터널 안에 들어가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지만, 터널 안의 시간은 바깥세상과 다르게 흐른다는 것. 과거의 상처를 안고 있는 카오루는 터널을 통해 잃어버린 여동생을 되찾고자 한다.
그러던 중, 카오루는 같은 반 친구이자 전학생인 '안즈'를 만나게 되고, 그녀 또한 터널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각자의 소원을 품은 두 사람은 함께 터널을 탐험하기 시작하고, 특별한 여름날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君の膵臓をたべたい]
I Want to Eat Your Pancreas
[정보]
원작 : 스미노 요루 [住野よる]의 동명 라이트 노벨
감독 : 우시지마 신이치로
각본 : 우시지마 신이치로
장르 : 로맨스, 드라마
제작사 : Studio VOLN
[줄거리]
"나는 사실, 네가 되고 싶어."
우연히 주운 한 권의 공병문고, 그 안에는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타인에게 관심이 없는 고독한 소년 '나'는 어느 날 병원에서 '공병문고'라는 노트를 줍게 된다. 노트의 주인은 밝고 활기찬 성격의 반 친구 '사쿠라'. 하지만 그녀는 췌장병을 앓고 있으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살아가고 있다. '나'는 사쿠라의 비밀을 알게 된 유일한 사람이 되고, 사쿠라는 '나'에게 남은 시간 동안 함께 해줄 것을 부탁한다.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사람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점차 가까워지고,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간다. 사쿠라의 밝은 모습 뒤에 숨겨진 슬픔과, '나'의 무심함 속에 감춰진 따뜻함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의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결말로 향해간다. 사쿠라가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 놓은 버킷리스트를 함께 실행하면서, '나'는 삶의 의미와 진정한 관계에 대해 깨닫기 시작한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ジョゼと虎と魚たち]
Josee, The Tiger And The Fish
[정보]
원작 : 다나베 세이코 [田辺聖子]의 단편 소설
감독 : 타무라 코타로 [タムラコータロー]
각본 : 쿠와무라 사야카[桑村さや香]
장르 : 드라마, 로맨스
제작사 : 본즈
[줄거리]
"언젠가 네가 사라지고 나면, 나는 길 잃은 조개껍데기처럼 바다 밑을 홀로 굴러다니겠지. 하지만, 그것도 나쁘지 않아."
다리가 불편해 휠체어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조제'. 그녀의 세상은 할머니와 낡은 집, 그리고 책과 상상 속으로 한정되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우연히 위험에 처한 조제를 대학생 '츠네오'가 구해주게 된다. 조제의 할머니는 답례로 츠네오에게 밥을 해주고, 츠네오는 그녀의 집을 드나들기 시작하며 조제에게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다. 솔직하고 당돌한 조제와 꿈을 좇는 평범한 청년 츠네오. 두 사람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사랑을 느끼지만, 현실의 벽은 높기만 하다.
조제는 츠네오를 통해 세상 밖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고, 츠네오는 조제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짧지만 강렬하고, 이별은 슬프지만 아름답다.
늑대아이
[おおかみこどもの雨と雪]
Wolf Children
[정보]
감독 : 호소다 마모루
각본 : 오쿠데라 사토코 [奥寺佐渡子], 호소다 마모루
장르 : 드라마, 가족
제작사 : 스튜디오 지즈, 매드하우스
[줄거리]
평범한 여대생 '하나'와 늑대인간의 운명적인 사랑, 그리고 두 아이 '유키'와 '아메'의 성장 이야기.
평범한 대학생 '하나'는 강의실에서 만난 신비로운 분위기의 남자에게 첫눈에 반한다. 곧 그가 인간과 늑대의 피를 이어받은 '늑대인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하나는 그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사랑을 키워나간다.
두 사람 사이에는 눈이 내리는 날 태어난 누나 '유키'와 비가 내리는 날 태어난 동생 '아메', 두 명의 늑대아이가 태어난다. 행복한 시간도 잠시, 남편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하나는 홀로 두 아이를 키우게 된다.
활발하고 호기심 많은 유키와 소심하고 겁 많은 아메. 하나는 아이들이 늑대와 인간, 어느 쪽으로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시를 떠나 한적한 시골 마을로 이사하고,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성장하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한다. 시간이 흘러, 유키와 아메는 각자의 길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데...
